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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이경영 씨 주연의 영화 '하얀 전쟁'
이 영화는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들이 겪는 후유증을 통해 전쟁의 잔인함을 돌아보게 했는데요.
군인이었던 남성만 전쟁의 희생양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극중 '사라'역의 심혜진 씨는 돈을 벌기위해 여성으로서의 행복을 포기하고맙니다.
두 형제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는 어떤 여인이 등장할까요?
극중 장동건 씨의 약혼자로 등장한 故 이은주씨입니다.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꿈꿨지만, 전쟁으로 그 꿈은 산산조각나고 마는데요.
이렇듯 전쟁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여인들은 전쟁때문에 비극적인 삶을 살게되는데요.
하지만 여기 전쟁영화엔 조금 어울리지 않는 이색적인 여주인공도 있습니다.
영화 '웰컴투동막골'의 강혜정 씨인데요.
잃은 군인들이 마주친 백치 여인!
해맑은 웃음과 천진난만한 몸짓으로, 군인조차 무장 해제시키는 웃음을 선사하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해맑은 미소도 전쟁이 앗아가버립니다.
많은 여주인공들이 전쟁의 희생양이었던 반면 주체적으로 삶을 바꾼 이도 있죠.
영화 '님은 먼 곳에'의 수애 씨 인데요.
극중 수애 씨는 말도 없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무심한 남편을 찾아 전쟁의 한 가운데로 뛰어듭니다.
그녀의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모습을 벗고 베트남 위문단의 보컬 '써니'로 다시 태어나게 되죠.
전쟁 속에서도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여성상인데요.
때로는 진취적으로 때로는 밝게 그려지지만 전쟁 영화 속 여성들은 모두 '희생'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