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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 추락하던 산시 쌀값이 최근 가까스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렇지만 반짝 상승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농민들은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정부가 농협을 통해 20만톤을 격리하면서 산지 쌀값이 바닥을 쳤습니다.
한때 2만 6천 원까지 떨어졌던 20kg가격이 3만 원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40㎏ 한포대당 격리 가격이 시장가보다 5천 원 가량 높은 4만 3천 원에 사들이면서 나락 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는 8월쯤 쌀값이 지금보다 7% 이상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 미곡처리장과 농민들의 전망은 크게 다릅니다.
아직도 재고가 150만 톤이나 남아 있고 밥쌀용으로 풀린 연간 25만 톤에 이르는 의무 수입 물량도 큰 부담입니다.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미곡처리장들은 올 가을 수확기에 나락을 수매하지 못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최삼용/전남 담양 금성농협 : 보관능력에 한계가 있고 기존 재고가 완벽하게 처리되지 못하면 수확한 벼를 사들이는데 한계에 부닥치게 되는 거죠.]
일정 가격 아래로 팔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는 정부의 엄포로 쌀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밀어내기식 홍수 출하는 불가피합니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무시하고 쌀을 사들여 가격을 낮추는 미봉책에서 벗어나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