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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썩어들어가는 버거씨병, 금연만이 해결책

최호원

입력 : 2010.05.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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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31일)이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한 건 다 아시겠지만, 손발이 썩는 버거씨병은 금연이 치유책이자 예방책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쉰 다섯살의 김모 씨는 지난 2001년 다리 쪽 혈관이 막히는 '버거씨 병'에 걸렸습니다.

9년간 셀 수 없이 병원을 드나들었지만, 지난주 끝내 왼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알려준 버거씨 병의 원인은 바로 담배였습니다.

[김모 씨(55)/버거씨 병 환자 : 처음 담배 필 때 19살 때부터 피웠으니까 오래됐죠. 하루에 한 갑 정도 피웠어요.]

버거씨 병은 90% 이상 흡연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손발의 혈관이 갑자기 막혀 우회 혈관을 만들지 않으면 결국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실제로 성인흡연율이 줄어들 때는 환자 수도 줄지만, 흡연율이 다시 높아지면 환자수도 늘어납니다.

[김동익/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전문의 : 니코틴이 자체가 직접 혈관 벽을 손상을 시켜서 동맥 혈관이 막히게 되고요. 둘째는 흡연을 많이 하게 되면은 혈액의 헤모글로빈 농도가 증가가 됩니다. 그 조직의 괴사같은 것들이 유발 될 수가 있겠습니다.]

특히 최근 여성흡연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버거씨 병 환자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여성입니다.

연간 환자수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문의들은 "40대 이상의 흡연자가 걸을 때 발이 아프고, 장딴지가 자꾸 뭉친다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