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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사원 2곳 무장괴한에 피습…80명 사망

이민주

입력 : 2010.05.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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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소수종파 사원 2곳이 무장괴한들에게 공격당했습니다. 예배중이던 신도 80명이 숨지고 1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28일) 오후 1시반쯤 파키스탄 제 2의 도시 라호르 시내 이슬람 소수종파 아마디 사원 2곳에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예배중이던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렸습니다.

사원 한 곳에서는 신도들을 인질로 붙잡고 4시간동안 출동한 경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목격자 : 괴한들이 굉장히 많은 수류탄과 총을 가져와 닥치는 대로 터뜨리고 쐈습니다.]

자살폭탄까지 터뜨린 이들의 무차별 공격에 80명이 숨지고 백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사건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디 종파는 무함마드가 아닌 창설자 굴람 아마디를 최후의 예언자로 믿는 소수 종파로 지난 1970년에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이단으로 낙인찍혔습니다.

아마디 종파는 파키스탄에만 5백만명 가량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류 이슬람 종파와 사뭇 다른 교리때문에 종종 과격 무슬림 단체의 표적이 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