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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설득에 원자바오 '수긍'…"진일보한 변화"

박진원

입력 : 2010.05.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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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 대통령은 오늘(28일) 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도면까지 준비해 중국의 태도변화를 장시간 설득했습니다. 이에대해 원 총리는 여러차례 고개를 끄덕였다고 청와대측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의 단독회담은 예정시간 30분을 1시간 이상 넘겨 100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논의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세한 도면을 담은 3쪽짜리 중국어 자료를 준비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조사결과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홍보수석 : 북한이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 만든 카탈로그와 그 모형 그리고 이번에 발견된 어뢰의 스크루 일부 이것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직접 설명했
습니다.]

원 총리는 수긍한다는 뜻으로 여러차례 고개를 끄덕였다고 이동관 홍보수석은 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설득이 주효했다고 보고 앞으로 상임이사국인 중국, 러시아와도 사전 협의를 진행하며 안보리 회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외교소식통은 밝혔습니다.

회부 과정에 중국과 러시아를 참여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이밖에도 중국 다롄과 제주도에 영사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는 2015년까지 교역규모 3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내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 함께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응조치들을 계속 조율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