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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공개행사를 위해, 17년 만에 서울로 옮겨집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만큼 포장과 이동과정도 아주 특별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28일) 오전 11시.
불교의 수행방법이 적힌 선행법상경 원본 등 모두 세 점을 서울로 보내며, 해운사에서는 무사히 돌아오기를 비는 고불식이 열렸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작은 손상이라도 막기 위해 평소 쓰이던 오동나무가 아닌 대장경과 같은 재질인 돌배나무로 만들어진 함에 보관됐습니다.
내부에 진동이 전달되지 않는 특수 차량에 담겨 경찰의 호위 속에 조심조심 경기도 성남 나라기록관에 도착했습니다.
[심덕섭/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 나라기록관에서는 항온 항습 장치가 된 서고에서 아주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고요. 저희가 이번에 국보급 유물에 맞게 특수하게 제작된 진열함에 넣어 전시할 계획입니다.]
성남까지 배웅을 나온 해인사 향록 스님은 대장경을 뒤로 하고 해인사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향록 스님/해인사 호법국장 : 내내 노심초사 왔습니다만은 아주 편안하게 모시고 오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아마 오늘 또 다시 해인사로 들어가야 되지만 마음은 여기 놔두고 가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해인사 밖으로 나와 이곳 성남 나라기록원에 도착한 팔만대장경은 오는 31일 다시 서울로 옮겨져 다음 달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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