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 사장이 28일 이사회 간담회에서 KBS 조직을 기존 6본부 3센터에서 5본부 2센터로 개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와 조찬 간담회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
KBS가 BCG에 의뢰한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조직개편은 전략기획본부, 콘텐츠본부, 보도본부, 시청자본부, 뉴미디어테크본부, 라디오센터, 제작리소스센터 등 5본부 2센터로 골격을 잡았다.
편성본부가 없어지면서 콘텐츠본부로 통합되고 대신 편성실이 사장 직속으로 생긴다.
김인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설명한 조직개편안은 1단계 안으로, 이사회와 노조의 의견을 수렴해 3단계까지 수정할 예정"이라며 "규정에 따라 이사회 3일 전인 내주 초까지 최종안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타 인력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CG 컨설팅 결과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인적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이사들 사이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편성본부 폐지에 대해 '편성과 경영은 분리해야 한다' '편성은 편성대로 가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사회는 의견 조율을 위해 이번 주말 따로 모임을 갖고 조직 개편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 참석자는 "아마 편성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다"며 "그러나 편성본부가 다시 살아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이사회에 조직개편안을 정식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