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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앓는 분들, 여름 특히 조심해야 할 계절입니다.
더운 날씨 탓에 음식조절도 쉽지 않지만, 땀을 많이 흘리면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당뇨환자의 여름 나기 요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난해부터 당뇨를 앓기 시작한 50대 남성입니다.
지난여름 산에서 겪은 일만 생각하면 다가올 무더위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모 씨 (53세) : 작년 여름에 운동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니까 탈수 현상이 오면서 어지럼증을 많이 느꼈었어요.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겪은 적이 있어서 (여름이 걱정됩니다.)]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조금만 활동을 해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가 쉽게 되고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실제로 한 종합병원에서 당뇨환자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겨울이나 여름에는 봄 가을에 비해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우/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혈당조절이 잘 안 되면 탈수가 되고 혈당이 높아지면 피가 끈적끈적해지고 동맥 경화라든지 혈당 합병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당뇨합병증들이 여름에 더운 날씨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여름에 운동이나 많은 활동을 할 때는 흘린 땀만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분마다 250ml 가량의 물을 마셔야 하고 사탕을 준비해 저혈당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발 관리인데요.
덥더라도 맨발로 다니기보다는 습기가 잘 통하는 면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안철우/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맨발로 다니게 되면 쉽게 상처를 입을 수 있고 또 그 상처를 못 느끼기 때문에 면역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염증이 퍼져 나가서 당뇨병의 족부병변이라는 무서운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계절성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할 때나 휴가를 보낼 때에도 혈당을 자주 점검해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