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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잇단 투신 자살로 논란이 일고 있는 대만의 컴퓨터 부품 전문 제조업체 팍스콘에서 26일, 또 한명의 근로자가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팍스콘은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해 소비자 가전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회사로 '전 세계 컴퓨터 5대 중 1대는 팍스콘이 만든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23일 이후 4개월동안 모두 12건의 투신사건이 발생했고 이 중 10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며 노동착취라는 비난여론에 몰렸습니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팍스콘 직원들읜 연쇄 투신 원인을 공장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 및 업무 스트레스로 지목한 바 있는데요.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팍스콘은 26일, 이례적으로 200여명의 취재진을 초청 해 공장의 생산라인과 노동자들을 공개했습니다.
팍스콘이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여가시설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한 여성 근로자는 이 날 궈 이사장과 함께 공장을 방문한 기자에게 점심식사 시간이 30분밖에 되지 않는가면서 "어떻게 수영할 시간이 있겠느냐" 고 반문했습니다.
게다가 취재진이 다녀간 26일 당일 또다시 투신사건이 일어나며 파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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