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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명품을 대량 만들어 몰래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 속 주택가 비밀공장에 가방 재료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모두 가짜 명품 가방과 지갑을 만드는 데 쓰이는 것들로 불법 제조된 가짜 명품들은 동대문과 이태원 시장에 유통되거나 일본으로 밀수출됐습니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880억 원.
일부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팔렸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7살 문모 씨 등 26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공업용 재봉틀과 프레스기 등을 설치한 비밀 공장을 차려 놓고, 짝퉁 가방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오다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가짜명품 제조업자 : 만들어 주라는 사람이 모델을 가지고 와서 그렇게 해주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는 거예요.]
경찰은 제조 총책 문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제조업자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가짜 명품들을 공급 받아 팔아온 도소매업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