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맞서는 용감한 아랍 여성, '비키니와 경비'가 걱정

출전을 앞둔 파라씨에게 고민은 두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대회에 나가면 부득이 비키니를 입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아랍인들의 거부감을 어떻게 해소할 지, 대회 참가 뒤 봉변이나 당하지 않을 지에 대한 염려입니다.
둘째, 대회 준비를 위해 필요한 적지 않은 경비를 조달할 길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일단 차를 팔아 비행기 삯 등 최소한의 경비를 충당할 예정인데 여전히 많이 모자라다고 합니다.
요르단 전체를 통틀어 파라씨 편은 동료 남성 보디빌더 한 명과 라디오 방송국의 간부 한 명 뿐이라고 합니다.
요르단에서는 아직도 여성이 혼전에 연애하다 들키면 아버지나 남자 형제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른바 '명예살인"이 드물지 않은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비키니를 입고 맨몸을 드러내는 일이 국민 절대 다수에게 상상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인 요르단에서 용감하게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파라씨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