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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이 농협조합장 후보 '청부폭력'…곳곳에 비리

(KNN) 윤혜림

입력 : 2010.05.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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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 조합장 선거에 개입해서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합장 선거들 전국 곳곳에서 부정과 비리, 폭력이 끊이질 않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밀양 모 농협 조합장 선거를 한달 앞두고 있던 지난해 11월 21일 밤. 

조합장 후보인 51살 이모 씨가 혼자 운전하다 집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이 씨가 차를 멈추고 112에 신고전화를 거는 순간 뒤따라온 청년들이 둔기로 마구 때리고 달아났습니다. 

[이모 씨 : (반갑습니다. 11시 신고센터입니다.) 여보세요, (네, 말씀하십시요.) 아아. 으악.]

경찰 조사결과 이 씨를 폭행한 청년들은 상대후보로 출마한 50살 강모 씨의 지지자로부터 청부를 받은 조직폭력배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31살 장모 씨등 2명을 구속하고 38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폭력을 청부한 상대 후보 운동원 31살 신모 씨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명달/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게 도와달라면서 자기 형부인 조직폭력배에게 부탁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조합장으로 당선된 50살 강모 씨 등 2명을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폭력을 직접 청부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미궁에 빠질뻔 한 피습사건의 배후에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서 일부 지역의 농협 조합장 선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