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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절반으로 축소…미, 돈줄 죄어 '압박'

권애리

입력 : 2010.05.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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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교류 전면 중단의 예외 하나가 개성공단이지만 이 마저도 절반규모로 축소할 예정입니다. 미국 역시 대북 금융제재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대북 교역과 대북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부의 주수입원으로 알려진 북한 수산물과 모래 수입이나 원자재나 반제품을 북한으로 보내 완제품을 만드는 위탁가공 교역도 모두 중단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교역 규모로 감안할 때 북한은 최대 3억 달러 이상의 현금 수입이 줄어들며, 주민 4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개성공단은 존속하지만 신규 입주와 추가 투자는 금지됩니다.

매일 평균 천여명에 이르는 우리 국민의 공단 체류 규모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 : 체류인원 문제는 신변안전 등 여러가지 고려를 해서 지금보다는 축소운영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우리 정부의 이같은 단호한 조치는 지난해 전체 교역 중 우리와의 교역이 33%를 차지하는 북한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교역을 하고 있거나 개성 공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도 대북 금융 제재를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북한과 거래하던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를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해 전세계 금융 기관들이 북한과 거래하는것을 막았던 것과 비슷한 조치를 검토중인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