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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심리전 방송 어떻게 하나

입력 : 2010.05.24 17:31

"천안함 침몰 원인도 알릴 예정"


국방부는 6년 만에 재개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을 통해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사실도 알릴 예정이다.

국방부는 24일 오후 6시부터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자유의 소리'라고 불리는 이 방송은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대한민국의 발전상 ▲남북한 체제비교 ▲음악 등 사전에 녹음된 내용으로 1회 4시간 분량으로 진행된다.

FM 방송으로 이뤄지는 심리전 방송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1회,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1회 등 하루에 총 3회 시행된다.

서.동부 전선은 103.1㎒, 중부 전선은 107.3㎒로 방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3월26일 침몰한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고 46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도 북한 주민과 군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2주간 MDL 지역 94곳에 대북 확성기를 재설치해 FM방송 전파를 확성기로 내보낼 예정이다.

FM 전파만 보내면 라디오가 있어야 청취가 가능하나 확성기로 보내면 야간에 약 24㎞, 주간에는 약 10여㎞ 북측지역에서도 라디오 없이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군은 이날 오후부터라도 전단지 살포작전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내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전단지에도 천안함의 침몰이 북한 어뢰공격이라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조사결과와 함께 국제사회의 대응, 국제소식 등이 담길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대북 심리전을 위해 MDL 지역 11곳에 설치되는 전광판은 예산확보 문제로 4~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전광판에는 대형 전구를 많이 달아서 우리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북쪽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내에서 흔히 보이는 LED 화면은 멀리서 보이지 않아 MDL 전방지역에선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