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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나라의 저축률이 계속 하락하면서 자칫 실물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아둔 돈이 없는 노년층의 생활 불안이 당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나라의 총저축률은 30%.
1983년 이후 2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총저축률은 최근 5년간 연속 하락해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20%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총저축률이 떨어진 것은 국민 소득이 정체된 데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저축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고소득층이 저축보다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축률의 하락은 기업의 투자 여력이 줄어들고 가계 건전성이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제 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적잖습니다.
전문가들은 총저축률 가운데 가계저축률이 급락함으로써 개인들이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경제 충격에 취약해지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 가계의 금융 저축을 유도하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