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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거리를 가득 메운 붉은색 월드컵 응원은 이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과 세대의 벽을 허무는 사회통합의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상업화라는 부작용도 낳았는데요.
이한석 기자가 거리응원의 변천사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2년 6월 태극전사가 경기장에 나서는 날, 서울의 심장부에는 붉은색 광장이 생겨났습니다.
1000만 명의 응원단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 모두 하나였습니다.
태극기는 옷과 망토로 친숙하게 변신했고 외국언론도 한국의 응원문화를 주목했습니다.
[최승호/붉은악마 의장 : 이겨서 너무너무 좋았던 것. 세상을 다 가진 것 인냥.. 그 축구라는 하나 때문에 내가 이렇게 행복하구나.]
4년 뒤 거리응원은 진화했습니다.
수건과 막대풍선 악마 머리띠등 응원 소품이 등장했고 태극기를 이용한 여성들의 패션은 더 과감해졌습니다.
응원가에 꼭지점 댄스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나뒹구는 쓰레기와 일부 응원단의 과격한 행동은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거리응원이 상업화 됐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자율성과 통합의 상징이있던 거리응원이 기업들의 마케팅 전장으로 변질된 측면 있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기업들마다 선수 가면과 야광 티셔츠를 나눠주는 등 새로운 월드컵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길거리 응원의 순수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응원단에게 나눠주는 셔츠와 응원 소품에 광고 문구를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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