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그림 국외반출 가능성 커"…도난예술품 DB에 등재
프랑스 경찰은 최근 발생한 5억유로(한화 약 7천389억원)대의 그림 도난사건과 관련해 국제경찰인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파리 도심의 현대미술관에서 도난당한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의 그림 등 모두 5점이 국외로 반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터폴의 수사협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폴은 이에 따라 전세계 188개 회원국에 파리 현대미술관 그림 도난사건을 알리고 분실된 작품 5점을 도난 예술품 데이터베이스 목록에 등재했다.
리옹에 소재한 인터폴 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번에 도난당한 그림들은 너무 유명하고 쉽게 식별이 가능해 팔리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프랑스 당국은 인터폴의 공조수사를 계기로 도난 미술품의 소재를 파악해 이를 되찾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파리 현대미술관에서는 지난 20일 피카소의 '비둘기와 완두콩', 마티스의 '목가', 조르주 브라크의 '에스타크의 올리브 나무', 모딜리아니의 '부채를 든 여인', 페르낭 레제의 '샹들리에가 있는 정물화' 등 5점을 도난당했다.
이들 그림의 가치는 5억유로(한화 약 7천3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마르세유의 한 미술품 수집가의 집에서 21일 피카소의 석판화 1점과 다른 화가의 그림 4점 등이 강탈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남자 2명이 보안시설이 설치된 이 수집가의 집 현관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 60대 주인을 폭행한 뒤 이들 미술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강탈당한 미술품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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