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충성설', '조우설' 등도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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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군 당국은 이번 천안함 사건을 총괄한 주체로 북한의 정찰총국을 지목했습니다.
군이 이렇게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지, 또 북이 어떤 의도에서 도발했다고 보는지,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전제 아래 천안함 공격의 주체로 북한의 정찰총국을 지목했습니다.
[황원동 중장/국방부 정보본부장 : 과거 아웅산 테러사건,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등을 북한 정찰국이 주도했던 전례로 볼 때, 금번 사건도 정찰총국이 주도한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청해전 패배에 대한 보복과 경제난에 따른 주민 불만 무마, 그리고 내부결속을 노린 의도된 도발이란 분석입니다.
해외공작과 간첩 침투를 총괄하는 북한의 정찰총국은 조직체계상 인민무력부 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직보체계를 유지하는 핵심 조직입니다.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 김영철 상장이 책임자입니다.
천안함 공격 전에 김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거나 최소한 묵인했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발각될 경우 남북관계의 경색과 국제적 고립을 자초해야 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군사적 모험을 감행하기에는 북한이 이를 통해 얻을 것이 별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 하부조직의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독자적 도발 가능성, 또, 사건당시 있었던 서해상 한미 연합훈련을 감시하기 위해 잠수함이 남하했다 천안함을 발견해 우발적으로 공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북한 군에 대한 통신 감청이나 내부정보 등을 통한 군과 정보당국의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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