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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 시민들 충격…백령도 주민 '걱정'

임찬종

입력 : 2010.05.20 20:39|수정 : 2010.05.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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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설마했던 시민들은 정부의 공식발표를 접하고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성향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0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시민들은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는 결론에 시민들은 우려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지은/경기도 고양시 : 처음에는 긴가민가한 생각도 많이 들고, 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다 보니까 전보다는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백령도 주민들은 북한 잠수정이 코 앞에까지 침투해 일을 저질렀다는 발표에 크게 놀라면서 백령도 해역의 긴장감이 고조돼 생계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김길녀/백령도 주민 : 백령도가 이번에 천안함 때문에 엄청 불안하고, 힘들고, 신경도 많이 쓰이고, 어업에도 많은 지장도 있고….]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들은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며 조만간 공식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보수단체들은 북한 소행이 명백한 만큼 북한 정권에 대한 응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보수단체는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단지 20만 장을 북한을 향해 띄웠습니다.

진보단체들은 조사 과정이 불투명했고 남은 의혹이 많다며 정부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정부의 발표에 대해 열띤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정상보, 이승환, 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