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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투표용지 쌓으면? 백두산의 '11배'

입력 : 2010.05.19 16:20

숫자로 보는 6.2 지방선거…사상 최대 규모


6.2 지방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1인 8표제로 치러진다.

유권자 한사람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뽑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번 선거에 동원되는 물량, 인력, 예산도 엄청나다.

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는 모두 3천880만명으로 투표용지는 무려 3억여장에 이른다.

투표용지 100장을 쌓을 때 높이가 1㎝정도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3억여장을 쌓으면 그 높이가 30㎞나 된다.

이는 63빌딩(지상높이 249m)의 120배이며 백두산(고도 2천744m)의 11배나 되는 높이다.

투표용지를 펼쳐 놓을 경우 면적은 축구장 684개에 해당하는 474만120㎡에 이르고 투표용지를 일렬로 연결하면 그 길이가 4만4천550㎞에 달해 한강(481.7㎞)의 92배다.

또 3억여장의 투표용지 총무게는 403t에 달한다.

종이 1t을 만들려면 30년생 나무 20그루가 필요하단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투표용지를 위해 나무 8천60그루가 베어진 셈이다.

선거운동을 위한 홍보물의 양도 사상 최대다.

모두 3천469개 읍·면·동에 6만9천여개의 현수막이 걸리고 현수막의 크기를 가로 10m, 세로 1m로 잡을 때 전체 현수막 길이는 올림픽대교 392개의 길이에 해당하는 693.8㎞에 이른다.

또 94만6천여장의 선거벽보가 전국을 장식하고 각 가정으로 배달되는 선거공보물은 모두 26억장에 이른다.

이번 선거에 동원되는 인력도 만만찮다.

선관위 직원 2천600여명을 포함해 선거법 위반 감시 요원 7천600여명, 투표관리 인력 2만2천여명, 개표관리 인력 9만여명 등 모두 38만여명이 선거 업무에 투입된다.

사상 최대의 물자와 인력이 동원되다보니 선거 비용 역시 8천300억원에 달하는 등 사상 최고액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100%라면 유권자당 2만1천450원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4회 지방선거와 같이 51.6%에 머무른다면 4만1천662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 규모를 감안할 때 개표를 완료하는 데 종전보다 1∼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