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외교 "천안함은 어뢰 폭발로 침몰"…국제사회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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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함 사건 민군 합동조사단이 내일(20일) 조사결과 발표 때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사실을 명시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런 조사결과를 6자회담 관련국들에게 사전 설명하는 등 국제 사회에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합동조사단은 백령도 해저에서 수거한 어뢰 파편에 글씨가 새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씨는 일련번호로 보이는 '숫자'이며 합조단은 북한의 글자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합조단은 내일 발표될 조사 결과에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점을 명시할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미국과 호주 등 다른 나라의 조사단도 이런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주한 EU 상공회의소 오찬 강연에서 천안함은 어뢰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한국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단호하고 신중하게 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주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 회담 관련국 대사들에게 천안함 조사결과를 사전 설명한 뒤 협조를 구한 데 이어, 오늘은 20여 개국 대사들을 외교부로 불러 천안함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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