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익스프레스 / 투자전략]
- 임동민 KB투자증권 마켓 애널리스트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역시 변동성이 심하다. 오전장은 외국인들이 미국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5월 부터 강도높은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에 영향을 받으면서 급락세가 진행되었는데 이에 따라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어제 자동차 주가상승을 만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약세 국면에 놓여있다 보여진다.
■변동성 많은 2010월 2월 vs 5월의 차이는?
2010년 들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비롯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국면이 가파르게 진행된 변동성 흐름은 2월 5월 두차례가 나타났는데 공통점이 있다. 우선적으로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주식시장의 단기급락의 촉매로 작용했다는 점. 그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했고 그런 것들이 주식의 펀드약화로 외국인이 일시적 순매도를 보였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런데 차이점을 든다면 2월 달에는 5월달 처럼 위험자산 회피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그 당시에는 원유나 비철금속 이런 경기민감한 상품들이 단기 적으로 조정진행되었지만 급락세가 진행되지는 않았었다.
특이하게 다른 점은 2월달은 미국 주식시장이 굉장히 좋았었다. 빠지는 것도 덜 빠졌고 반등도 빠르게 해주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도랠리를 지지시킨 요인이었는데 5월달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오히려 기타 시장에 비해서 내려가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 2월보다 5월, 글로벌 유동성 위험 기피 현상 더 강해
2월 보다도 바로 이번달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차이는 위험자산 회피가 강하고 미국 주식시장 약세인데 그 차이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이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주 미국의 뉴욕주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었는데 미국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하회하는 지수를 발표했다. 미국이 급락세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
2010년 1분기 까지는 2월달이 1분기에 속했었으니까 1분기 까지는 미국의 긍정적 펀더멘털과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실적의 기대감 그리고 안정된 통화정책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 주식시장의 안도랠리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사실 미국이 2009년 작년에 굉장히 뒤늦은 경기회복을 보였다.
그래서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가파르게 그동안 빠르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무래도 시기적 측면에서 미국의 경우에도 하반기에는 순환적인 경기모멘텀을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본다. 현재 나타나는 2월보다 5월달에 있어서 글로벌 유동성 위험 기피 현상이 좀 더 강한 이유는 시기적 측면에서 과거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관점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고 있다.
시장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그런 모멘텀을 찾고 있는데 경기회복 마저도 하반기로 가면 조금 둔화될 것이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더욱 불안에 떨고 있는듯 하다. 유로화가 최저치로 급락했고 채권 상품시장도 많은 변동을 겪고 있다.
◇ 외환·채권 상품 시장도 5월들어 "다이나믹"
주식시장 외에 외환 채권 상품 시장도 5월들어서 굉장히 다이나믹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 채권 상품 시장 기타 주식시장을 살펴봐도 역시 유동성의 위험자산 기피 그리고 안전자산의 선호 현상을 시사하지 않나 생각한다.
외환시장 중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유로 파운드 통화 약세가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가격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지되는 상황이고 원유나 비철금속 등 경기민감 상품들이 두드러진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채권 시장을 보시면 요즘에 5월달에 미국 영국 일본 등 메이저 통화를 보유한 선진국들의 단기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국가들에 있어서도 장기채권은 약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는 이런 외환시장 채권시장 상품시장 동향이 주식시장 흐름과 마찬가지로 유동성의 위험자산 기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코스피1,600선 지지 여부에 주목
2월과 달리 유동성의 위험기피 정도가 강하고, 주식시장의 회복이 진행되지 않는 이면에는 하반기 경기둔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는 이러한 탑 다운 리스크를 반영해 경기선을 하향이탈한 상황이다. 20009년 코스피는 상승추세 전환 이후 경기선을 하향이탈한 경우는 2009년 11월,2010년 2월, 그리고 현재인데, 과거와는 달리 하반기 경기둔화 시점이 가까워져 탄력적인 반등세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같다. 코스피1,600선 지지 여부에 주목하는 보수적인 시장대응이 유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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