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외환시장동향과 원자재 동향 분석-전승지 삼성선물 대리]
환율이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유로존의 사태의 경과에 따라 환율은 급등락 장을 연출하고 있다. 환율은 5월 14일 1127.20원 저점을 기록한 후 17일 1157.30원 고점을 기록했다. 하향 이탈됐던 120일 이평선(1142원)에 재차 안착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유로존 금융 시스템 붕괴 우려까지 나타나면서 유로/달러 주요 지지선인 1.25달러 붕괴했다. 다음 지지선은 1.20달러. 증시에선 외국인의 가파른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5월 6일 이후 증시에서 4조원 가량 순매도했다. 올해 외국인 누적순매수 11.4조원까지 갔었지만, 최근 7.6조원으로 축소되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지만 유로존 우려로 당분간 순매도세 지속될 듯하다.
■FX스왑시장 불안
FX 스왑포인트 1개월물이 0.45원, 3개월물이 1.00원까지 급락했다. 유로존 시스템 붕괴 우려에 따른 유동성 경색 이 우려되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른 업체들의 선물환 매도도 증가되고 있는 모습. 금융 규제 가능성 등으로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엔/원 환율은 5월 초 1300원 부근까지 급등 후 1200원대로 급락하고 다시 원화 약세로 1260원대까지 반등했다. 120주 이평선인 1235원에 안착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유로/원 환율은 유로화의 급락으로 1400원 하향 이탈되기도 했다. 일간·주간의 주요 이평선도 하회했다.
■환율 상승세 지속될까?
강한 경제 펀더멘털, 건전한 재정 등으로 원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로존 사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여 유로존 문제의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당분간 강한 하방경직성 속변동성 확대 장세 이어갈 듯하다. 전 고점인 1169.50원과 연고점인 1177.50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공매도 금지
독일은 유로존 국채, CDS, 일부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했다. 증시 변동성을 축소시키고 금융시장 안정 도모하기 위한 것이 그 배경이다. 이에 대해 실효성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 유럽 내 국채와 CDS거래는 대부분 영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공매도 금지로 투자자들이 유럽 채권 매도를 대신해 유로화를 매도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어 유로/달러 더욱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 바닥은 어디?
유로/달러는 1.25달러 하회하고, 리먼 사태 당시 수준인 1.23달러도 하회했다. 다음 지지선은 1.20달러. 유로/달러는 과매도라는 것 외에는 호재가 없는 상황. 남유럽 우려에 따른 유로존 경기회복 위축되고 추가 재정 악화와 유로 시스템 자체의 붕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유로 시스템 붕괴 우려, 과거 통화 동맹 성공 사례가 없어 기술적으로는 과매도 상황. RSI지표가 2000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과매도 권역으로 진입, 유로/달러의 120개월 이평(10년 평균 환율)인 1.154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선호 강화
국제 유가는 5월 초 87불 대에서 연고점 형성 후 급락세가 지속되었다. 유로존 우려가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를 강화, 70불 붕괴되며 작년 9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세계경기회복 둔화로 세계 수요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도 증가했다.
금값은 5월 14일 1250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며 최고치 경신한 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선호로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불안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과매수 우려와 차익실현으로 반락하는 모습이다.
비철금속은 유로존 우려와 유럽 국가들의 재정안 감축으로 경기 후퇴 우려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기동은 7000선 중심으로 공방이 치열했으나 재고 증가와 유로존 악재로 급락했다. 알루미늄은 중국의 알루미늄 소비가 2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곡물 가격은 유로존 우려와 경기 후퇴 우려 속 옥수수, 밀, 대두 모두 하락세다.
■금값 '고공행진'
뉴욕타임즈에서는 금값이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그 근거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감안해 계산하면 5천 달러가 넘는다는 것이다. 반면 금값의 추가 상승에 회의적인 입장도 많다. 가격 상승으로 금의 주요 실수요 국가인 인도의 수요 감소 가능성, IMF의 금 매각,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 증가가 그 근거다.
향후 IMF의 금 매각과 수급 측면의 하락 여건 제공 등은 금의 추가 상승 억제할 수 있겠으나 유로존 시스템 문제 부각과 주요국의 초저금리 장기화는 금에 강한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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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CNBC 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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