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이대복)은 보석 수입상들의 탈세를 막으려고 인천공항 수출입통관청사에 보석 정밀감정실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전국 세관 최초로 운영되는 정밀감정실에서는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갖춘 직원들이 굴절계와 편광계, 다이아몬드 테스트기, 전자저울 등 13종의 정밀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감정을 한다.
보석류는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사치성 고가물품으로 크기, 품질, 가격이 다양해 일부 수입업체가 등급이나 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탈세할 우려가 큰 품목이다.
정밀감정실을 운영하면 외부 감정사에게 보석감정을 의뢰할 필요가 없어 예산을 절약하고 통관도 신속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 반입된 다이아몬드나 유색보석류, 진주류 등 보석은 315만2천 캐럿(약 2억3천만 달러)이고 이중 대부분인 314만1천 캐럿(약 2억2천700만 달러)이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됐다.
(영종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