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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삼성SDS 등 상장가능성"

입력 : 2010.05.19 09:49

지분보유 삼성계열사 수혜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생명 상장 이후 삼성그룹의 행보와 관련, 법률적으로 기업공개(IPO)가 필요한 삼성에버랜드, 우량비상장회사인 삼성SDS, 아이마켓코리아의 상장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생명 상장 이후 삼성그룹이 지배구조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지주회사 전환이 경영권 안정화의 효과적 방법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추진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바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법률적 문제 해소, 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비상장회사들의 상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IPO 예상 종목들과 이에 따른 수혜종목들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5% 초과한 26% 보유하고 있어 금산법 적용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 4월까지 5%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며 "매각대금 규모와 적정가격 논란을 고려할 때 IPO는 적절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카드의 보유지분을 직접 매입.소각하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 경우에도 비상장회사인 삼성에버랜드 지분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아이마켓 코리아는 이미 올 하반기 상장을 발표했고 삼성SDS 역시 경쟁사들의 상장, 성장동력 강화와 대주주 보유지분의 공정가격 확보 등을 위해 상장이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비상장 회사인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아이마켓코리아의 IPO가 이뤄질 경우 해당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카드,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전기 순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상장후 시가총액은 각각 5조8천억~6조7천억원, 4조1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 삼성카드와 삼성물산이 보유한 이들 회사 지분가치는 개별 시가총액 대비 각각 24~27%와 10%에 이르며 제일모직, 삼성전기 역시 보유중인 지분가치가 이들 회사 시가총액의 6%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