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은 예정된 시간표대로 꿋꿋이 진행되고 있지만 반대 여론이 곳곳에서 거셉니다. 정부는 '소통 부족'이었다며 홍보를 강화하면 여론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방침이 나오기가 무섭게 종교계가 반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천주교는 가장 공식적인 기구인 주교회의 명의로 반대 성명을 낸 뒤 명동성당 본당에서 반대 미사를 갖고,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은 단식 기도회까지 가졌습니다. 조계종도 종단의 각종 의사 결정기구인 중앙종회 명의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고, 개신교도 연합 예배를 가지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기총은 빠져있지만요. 24일엔 원불교까지 합쳐서 4대 종단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합동 기도회를 엽니다.
종교인들이 이렇게 4대강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종교인들이 일부 세력에 놀아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종교인들의 반대 논리가 결국엔 환경 단체의 반대 논리와 다를게 없다는 걸 그 이유로 듭니다.
과연 그럴까요?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생명위원회 사무국장인 박정우 신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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