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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만능열쇠, 진짜 열리네"…자판기 돈 '슬쩍'

(JTV) 최영규

입력 : 2010.05.18 17:25

동영상

<앵커>

인터넷에서 구입한 만능열쇠를 이용해서 자판기의 현금을 훔친 20대 남자 두 명이 붙잡혔습니다.

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오전 2시 30분쯤.

대학교정에 있는 자동판매기 앞에서 한 남자가 두리번거리며 다급히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5월 14일 새벽에도 같은 남자가 주위를 살피더니 바삐 움직이는 장면이 CCTV에 잡혔습니다.

이 화면은 자동판매기 운영자가 지난 3월부터 회수되는 돈이 줄어들자 주변 CCTV를 통해 확보하고 경찰에 제출한 영상입니다.

[이 모씨/자판기 운영자 : 지난 3월 중순부터 자판기의 돈이 없어진 것을 알고 주위에 CCTV를 검색해 봤는데 용의자가 발견돼서…]

경찰에 붙잡힌 28살 이 모 씨 등 2명은 인터넷에서 구입한 만능열쇠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모씨/자판기 절도 피의자 : 인터넷에서 만능열쇠를 파는 것을 알고 사서 혹시나 열리는지 해봤는데 진짜 열려서 (절도)를 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군산, 익산을 돌며 대학교에 설치된 자판기의 돈을 모두 33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구입한 만능열쇠는 아무런 흠집을 내지 않고 자판기를 열 수 있어서, 자판기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모씨/자판기 운영자 : 키도 한 번 바꿀 계획이고 자판기의 어떤(보안)장치라도 해야지 않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자동판매기가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