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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5.18 기념식'…추모곡 제외로 반발 소동

박현석

입력 : 2010.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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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18일) 오전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늘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오월, 미래를 비추는 빛'을 주제로 헌화와 분향으로 기념식이 시작됐고, 30년 전 5.18 당시의 기념영상이 상영되면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기념사에 이어 부산과 광주 시립합창단의 추모곡이 울려 퍼졌고, 광주 시립국극단과 오정해, 신동호 씨의 추모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5.18 유공자, 유족, 관련 단체 회원과 시민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광주, 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데다, 정부가 그동안 추모곡으로 쓰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서 제외한데 대해 일부 5.18 단체와 시민단체들이 반발해 일부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3개 5.18 단체 일부 회원들은 기념식 참석을 거부했다가 경찰 제지를 뚫고 행사장에 난입해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또 5.18 기념행사위원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은 5.18 구 묘역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치렀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광장에서도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열려 5.18 민주 영령들을 추모했습니다.

이밖에 전국 12개 광역시·도와 목포, 순천 등 8개 시·군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