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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귀한 전복 들어간 칼국수가 6천원!

입력 : 2010.05.18 11:43

광명새마을시장 전복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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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명 새마을시장!

규모는 작지만 하루 5천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농산물이 싱싱해서 저녁 찬거리를 장만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계환/채소가게 상인 : 근처에서 바로 싣고 와서 고객들한테 싸게 싸게 공급해서 아주 싱싱하고 좋습니다.]

[이연자/ 빵가게 상인 : 가족 분위기랄까요?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게 많다 보니까 그래도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이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바다의 영양이 가득한 전복 칼국수!

맛있는 칼국수도 먹고 영양 듬뿍 전복도 먹고.

기분 좋은 표정에 입과 손이 바쁜 손님들, 그렇게 맛있어요? 

[이정주/경기도 시흥시 : 쫄깃쫄깃하고 전복과 바지락의 향기가 빼놓을 수 없는 그 맛은 누구도 몰라요.]

[오정자/경기도 안산시 : 술 먹은 다음에 이 칼국수를 먹으면 시원해서 술이 확 깨는 그런 느낌이에요.]

귀한 전복 들어갔건만 가격까지 부담없다.

전복 칼국수 도대체 어떻게 만들게 된 건가요?

[정현옥/칼국수 가게 주인 : 칼국수를 끓여먹으면서 한번 전복을 넣어 끓여먹어보자해서 끓였는데 맛이 안 먹어본 그런 맛이더라고요.]

이제 칼국수의 기본, 육수부터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칼칼한 맛을 더해주는 고추씨에 마른 명태, 멸치 넣고 이어서 넣어주는 이것은?

[정현옥/칼국수 가게 주인 : 홍합을 말린건데 이걸 넣음으로써 국수가 더 구수하더라고요.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더 나고.]

마른 홍합에 다시마, 무, 파뿌리 등 갖은 재료 비율에 맞춰 담아준 뒤, 약 1시간 정도 끓여주면 이곳만의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육수가 완성되고, 하루 동안 숙성시킨 반죽을 얇게 펴서 먹기좋게 썰어 준비해두는데.

전복 칼국수에 전복이 안보인다.

싱싱한 전복의 비결은 바로 이곳에 있었다.

음식을 만들 때마다 매번 밖으로 나오는 일쯤은 이제 대수롭지 않다고.

[정현옥/칼국수 가게 주인 완도에서 와요 전복이. 완도에서 3~4일에 한번 씩 오는데 너무 싱싱하다보니까 손으로 뗄수가 없어요. 살아있는 게 들어가야 맛있잖아요. 시원하고.]

그리고 이어지는 특별 과정 면 삶기!

우선 면을 찬물에 담가 탱글탱글하게 만든 뒤 뜨거운 물에서 살짝 익혀주는데 이것이 쫄깃한 면발의 비법!

마지막으로 육수에 바지락, 호박, 양파, 전복까지 듬뿍 담고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오간 뒤 면과 함께 팔팔 끓여내는데 이 모든 과정엔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말씀.

[정현옥/칼국수 가게 주인 : 11분 동안 끓이는 이유가 바지락이나 면이나 푹 끓여서 제 맛이 우러나와야 국수가 맛있으니까 아마 저희만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가르쳐 드리면 안 되는데.]

정성과 노력이 듬뿍 담겼다.

광명 새마을 시장의 명물 전복 칼국수 대령이요.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 영양 가득한 전복이 한 그릇에 담겼으니 맛있는 건 당연지사!

칼국수와 찰떡 궁합인 배추 곁절이까지 곁들이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순우 /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 담백하고 맛있고요. 김치도 맛있어요.]

[이덕수 / 경기도 안산시: 김치하고 먹으면 칼국수 맛이 배가 되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밀가루 음식 안 먹는데 먹는거라고 이게.]

땀까지 흘려가며 맛있게 즐기는 사이 칼국수 한 그릇은 어느새 비워지고 아쉬운 마음이 커져갈 때쯤 외치는 한마디!

인심까지 넉넉한 이곳!

푸짐한 그 마음이 손님들의 빈속을 채워주니 단골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특별메뉴 매생이전!

밀가루 반죽을 준비한 뒤, 바다의 향을 품은 매생이를 넣고 골고루 풀어준다.

이어서 프라이팬에 올린 뒤 얇게 저민 전복과 갖은 고명 아낌없이 얹어주고, 노릇노릇 소리까지 맛있게 부쳐내면 빛깔부터 식감 자극하는 매생이전 완성.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이 맛.

배부른 손님들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가득하다.

[나대원 /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 원래 매생이국을 좋아하는데 전으로 먹으니까 아주 특별한 맛이 느껴지네요. 아주 좋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으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이곳에 오면 평범한 음식의 특별한 변신은 물론 행복까지 덤으로 담긴 만찬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