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성생활 여성 80%가 걸리는 이 질병 '위험'

입력 : 2010.05.17 11:39|수정 : 2010.05.17 12:26

자궁경부암 전 암 단계(이형성증) 환자 늘고 있다

동영상

이번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정한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입니다.

그래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자는 시리즈 리포트를 준비했습니다.

오늘(17일)은 첫시간으로 최근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전 암 단계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은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이형성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 환자 : 제가 아직 20대라는 젊은 나이인데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도 있는 상태라고 얘기를 들어서 솔직히 놀라고 무서웠어요.]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자궁의 정상세포가 비정상세포로 변한 것입니다.

이형성증을 그대로 두면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과 이형성증 환자를 비교한 결과 10년 만에 자궁경부암 환자는 32% 감소했지만 이형성증 환자는 오히려 2.8배나 증가했습니다.

[이철민/산부인과 전문의 :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생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감염성 질환인 거죠.]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데요.

성 생활을 하는 여성의 80%는 한 번쯤 걸릴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대부분 수개월 후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감염이 지속적인 경우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인 이형성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철민/산부인과 전문의 :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 해당 부분을 국소적으로 절제하거나 아니면 냉동 응고요법을 사용하거나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으로 치료가 잘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진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걸 막을 수 있는 거예요.]

따라서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형성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