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이 17일 전국의 일선 지검장 9명을 만나 '검사 스폰서' 의혹 등 최근의 현안에 대한 현장의 여론을 수렴한다.
여야가 사상 9번째로 특별검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검찰문화 개혁에 대한 외부의 요구가 게세게 몰아치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조직 내부의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다.
대검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번 주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중 부산지검을 제외한 17개 지검의 지검장들과 면담 형식의 회의를 갖고 각종 현안을 협의한다.
회의는 지검장들을 두 개 그룹으로 이날 먼저 9명의 지검장들과 만나고 나머지 8명도 이번 주에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검장들은 이번 회의에 앞서 소속 지검의 평검사들을 상대로 스폰서 의혹 사태와 검찰개혁 방향 등에 관한 광범위한 의견을 모았으며 김 총장에게 가감없이 현장의 분위기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장은 지난 7일에도 서울ㆍ대구ㆍ부산ㆍ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전국의 고검장들을 대검으로 불러 최근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김 총장 취임 후 2~3개월마다 정례적으로 해왔던 행사"라며 "이번에는 스폰서 파문과 검찰 개혁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