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5.3%를 기록할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이는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성장률 전망치(4.5%)보다 0.8%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 및 연간 경제 전망' 자료에서 "세계 경기 회복세가 빠르고 1분기 국내 경제 실적치가 예상보다 크게 높았다"며 "국내 경제가 상반기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성장률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국내총생산(GDP) 실질 증감률이 5.3%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실질 GDP 증감률은 상반기에 6.9%, 하반기에 3.7%로 '상고하저' 모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설비투자가 13.0% 증가하고 민간소비가 4.1%, 건설투자가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수입이 19.7%와 29.1%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에 따른 연간 무역수지 전망치는 180억 달러 흑자, 자본계정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전망치는 130억 달러 흑자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남아있는 가운데 금리, 국제유가, 원화가치 등 '3고' 현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가계부채, 외화유동성 불안 등이 경기 회복의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