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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에 지갑도 '활짝'…소비지출 역대 최고

한주한

입력 : 2010.05.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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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지면서 가계가 지갑을 본격적으로 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분기 가계 지출이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월평균 가계 지출은 303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9.1%나 늘었습니다.

지출 규모가 처음으로 300만 원 선을 넘었고, 증가율도 관련 통계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도 역대 최고인 9.5%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소비 지출을 이끈 것은 소득 상위 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상위 20%의 지출 증가율이 11.1%로 하위 20%에 비해 6.8% 포인트 높았습니다.

[김신호/통계청 복지통계과장 : 특히 상위분위 중심으로 많이 늘어났는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얘기입니다만 상황이 좋아질 때 고소득층들이 먼저 시중에서 나오는 말로 '지갑을 연다'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목별로 오락과 문화비 지출이 18,3% 급증했고, 가전제품 같은 가정용품과 가사서비스 지출이 17.8% 늘었습니다.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교통비 지출도 17%, 주거·수도 광열 비용도 13.9% 증가했습니다.

경기 회복세의 영향을 받으면서 가계 소득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월평균 소득은 373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3%가 늘어나면서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