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14일 "지금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부패 뿐이 아니다"며 "불법 파업을 독립운동하는 것처럼, 영웅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클린리더스클럽 조찬 세미나에서 청렴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부패 문화를 청산하는데 공직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화를 거치면서 권력에 대한 불신 때문에 권력에 불법으로 저항 하는 것을 오히려 당당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것도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 일종의 부패"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원이 있고 규제가 있는 곳에는 모두 공무원이 있더라. 민원이 해결 안되는 것도 탁상행정인 경우가 많다"면서 "선진국이 되려면 공무원이 청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부패의 원죄에 발목을 잡혀 더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세계 반부패지수를 조사하면 자원이 별로 없고 인구가 적은 나라들이 상위권으로 이는 부패하지 않고 청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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