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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운전을 못한다? "남성 사고율 3.3배 높아"

권애리

입력 : 2010.05.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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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은 운전을 못한다는 편견이 있죠. 그런데 교통사고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남성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비율이 여성 운전자의 세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2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한 결과, 운전면허 소지자 1백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남성이 1.13건인 반면, 여성은 0.34건으로 나타나 남성이 사고를 내는 빈도가 3.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간의 전체 사고 건수로 살펴봐도, 모두 42만 7천484건 가운데 남성이 낸 사고가 34만 8천389건으로 여성이 낸 사고 6만 6천25건보다 5배 넘게 많았습니다.

공단은 여성들이 난폭 운전을 하는 경우가 적고 상대적으로 운전을 조심스럽게 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남성이 낸 교통사고는 안전 운전 불이행 때문인 경우가 절반을 넘었고, 신호 위반으로 인한 사고 12%, 안전 거리 미확보로 앞차량에 추돌하는 사고가 11% 순이었습니다.

여성이 낸 사고도 안전운전 불이행과 신호 위반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남성과 달리 교차로 운행 방법 위반으로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10.2%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남성은 주말에 사고를 내는 경우가 29%로, 여성이 주말에 사고를 내는 경우인 25.6%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가족 단위 운행이 많은 주말엔 남성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