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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금속파편-북한 어뢰샘플 동일여부 아직 확인못해"

입력 : 2010.05.14 08:03

"폭약은 TNT-RDX-알루미늄으로 구성…TNT성분 동·서구 차이 없어"


천안함 침몰원인을 규명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에서 수거한 금속 파편과 북한의 어뢰 샘플이 동일한지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소식통은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우리 군이 확보한 북한의 훈련용 경어뢰와 천안함 금속 파편이 동일한 것인지에 대한 분석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천안함에서 수거한 금속파편 재질 성분이 훈련용 경어뢰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지면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며 "정밀하게 돌리고(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연돌(연통)과 해저 모래에서 검출한 RDX 화약성분과 관련, "검출한 양이 너무 적고 시료를 비교할 대상이 없어 어느 국가권에서 사용한지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해 '외부폭발' 물증을 확보하는 작업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또 합조단의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에서 RDX에 이어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서 사용하는 TNT 성분을 검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동구.서구권에서 사용하는 TNT 성분은 거의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뢰에 사용되는 고성능 폭약(TORPEX)은 TNT 42%, RDX 40%, 알루미늄 18%로 구성된다"면서 "이 폭약에 들어가는 TNT는 RDX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성분"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