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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난데없이 핵융합 반응을 성공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자폭탄보다 훨씬 강력한 수소폭탄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기술인데, 우리 정부는 터무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언론들은 오늘(12일) 북한 과학자들이 핵융합 반응을 성공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북 조선중앙TV : 수많은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100% 자체 힘으로 해결함으로써 마침내 핵융합 반응에 성공했다.]
핵 융합은 섭씨 1억도 이상의 초고온 상태에서 원자핵을 융합해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수소 폭탄 제조의 원천 기술입니다.
우리 정부는 터무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핵융합 시설이 북한에 있다고 보고된 적이 없다"면서 "이런 시설을 비밀리에 만들기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우리나라 등 핵융합 기술을 가진 국가들이 모여 공동 실험 시설을 짓는데만 51억 유로, 우리 돈 7조 3천억 원이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돈이 필요한 데다 50년 후에도 실험이 성공할지 불확실한 게 핵융합 기술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초보적인 수준의 핵융합 연구나 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 : 북한이 가지고 있는 설비와 인력을 활용해서 극히 짧은 시간 동안에 핵융합을 일으키는 수준, 가장 초보적인 단계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핵 보유국 인정을 받기 위해 사실을 부풀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만에 하나 북한이 핵융합 실험을 했다면, 이는 핵실험을 금지한 UN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위반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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