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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단일화로 세불리기 시동

입력 : 2010.05.12 11:01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고리로 세몰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수층 결집 흐름에 맞서 느슨해진 야권 성향표를 다잡아 지지율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한 전 총리는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 전 총리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이 후보측 선대본부장인 민노당 이정희 의원도 배석한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단일화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 정책연대와 공동정부 구성방식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측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4일 전에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 야권 단일 후보로서의 위상을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단일화가 이뤄지는 대로 민주당, 민노당에 더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은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 인사들로 이뤄진 매머드급 선대위를 발족해 바람몰이를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협상 추이에 따라 단일화 시점이 다소 유동적인데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구여권 후보로 단일화되는데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며 독자행보를 하고 있어 불완전한 단일화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