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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가 되면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식당으로 몰려옵니다.
오늘 메뉴는 미역국과 주꾸미 볶음.
끼니를 거르던 아이들에게 정성이 깃든 저녁식사는 반갑기만 합니다.
[친구랑 먹으니까 좋고, 엄마가 해준 것 같이 맛있어요.]
결식아동들에게 따듯한 저녁 밥상을 선사하는 주인공은 한 사회복지 단체인데요.
이들의 손길로 50명의 아이들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행복한 저녁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박한나/하트-하트 재단 가족복지팀 사업담당 :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은 수만 명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조리시설이 가능한 협력 기관을 통해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고 있고요.]
이곳에서는 결식아동들의 정서적인 소외감을 해소하고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체험 활동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피자 만들기!
7명의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피자반죽을 하고 좋아하는 재료로 장식한 뒤 오븐에 피자를 굽느라 신이 났습니다.
[신기하고 재밌어요.]
마침내 오븐에서 파자가 나오면 뿌듯한 마음이 들고 지금까지 먹어본 피자 중에 제일 맛있습니다.
[선물로 엄마한테 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전체 빈곤아동은 80만 명.
이 가운데 47만 명은 하루 한 끼 정도를 지원받지만 한끼조차 해결 못하는 아이들이 무려 26만 명에 달하는데요.
현재 이 단체에서는 후원금을 지원받아서 결식아동 540명에게 무료로 저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회영/하트 하트 재단 홍보팀장 :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고요.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지자체체내에 있는 결식 아동들을 지역 자체내에서 케어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창 자랄 나이에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하는 아이들!
미래의 주역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듯한 손길이 절실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