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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뮤지컬 무대에서 아이돌 스타들의 돌풍이 거셉니다. 막강한 티켓 파워를 등에 업고
뮤지컬 주역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초연된 뮤지컬 '태양의 노래' 개막 전에 이미 13회 분량 티켓이 매진됐습니다.
모두, 소녀시대 태연이 출연하는 공연입니다.
인기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출연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는 여성 관객들이 몰려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박해윤/관객 : 광주에서 사는데 여기까지 왔어요. 이 뮤지컬 보러.]
뮤지컬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회당 수 백만 원에서 수 천만 원까지 받습니다.
이들 아이돌 스타들의 확실한 티켓 파워와 공연 홍보 효과를 제작진들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황재헌/'태양의 노래' 연출 : 그렇게 시선이 모였을 때, 한 번도 뮤지컬에 관심 갖지 못하셨던 분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시고…]
스타들 역시 더이상 인기만 믿고 무대에 서지 않습니다.
[온유/그룹 '샤이니' 멤버 : 잠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대본을 하루에 몇 번씩 읽고, 차 안에서 이동할 때도 mp3 들으면서 연구하고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작품에 맞는 적절한 스타를 캐스팅한다면 결국 뮤지컬 시장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뮤지컬계 안팎의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설치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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