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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촛불, 반성하는 사람 없다…보고서 만들라"

박진원

입력 : 2010.05.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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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년 전에 있었던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고서를 만들라고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했습니다. 당시 인터넷을 중심으로 나돌았던 수 많은 소문들,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반성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오뉴월 서울광장을 비롯한 도심부를 뒤덮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5월 2일부터 석달여 동안 경찰 추산 93만여 명, 주최 측 추산 30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5월 22일과 6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까지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촛불 시위와 관련해 짚을 것은 짚고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촛불 시위 2년이 지나 많은 억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는데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큰 파동은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면서 총리실과 관련 부처가 관련 보고서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촛불 시위는 법적 문제보다 사회적 책임의 문제라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만들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 측은 당시 촛불 시위의 정당성을 인정해놓고 이제와서 다른 소리를 한다며 정작 반성하지 못한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임기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촛불 보고서 작성 지시는 이런 국정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