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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진정 기대…뉴욕증시 큰 폭 반등

이현식

입력 : 2010.05.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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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오늘(11일) 새벽에 마감된 뉴욕증시는 1년 2개월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과 IMF가 우리 돈 천 백 20조 원의 구제금융기금 설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는 장 초반 15분동안 454포인트나 치솟았고 오랫만에 초반 상승세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지난 4 거래일동안 770여 포인트나 내린 것을 생각하면 아직 갈길이 멀지만, 모처럼의 시원한 반등이었습니다.

나스닥은 4.8%나 올랐고, S&P 500 종목 중 97%가 상승했습니다.

VIX 지수도 25% 가량 하락해, 유럽위기 확산에 대한 투자가들의 불안감이 누그러졌을 보여줬습니다.

지난주 13%나 빠졌던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2.3% 반등하며 배럴당 77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주, 1유로에 1.25달러로 14개월 최저치까지 떨어졌었지만 뉴욕장에서 오전 한때 1.3달러 이상으로 회복됐습니다.

그러나 무디스가 4주 후에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재검토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에 유로가치는 1.27달러선으로 꺾였습니다. 

그리스 정부의 통장에 실제로 돈이 언제쯤 입금이 될 것인지, 또 그리스 정부는 긴축을 통해 빚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냉정한 문제들이 다시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답에 따라서 뉴욕증시가 얼마나 더 반등할지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