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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위기 특단의 대책…"1,120조 기금 조성"

조정

입력 : 2010.05.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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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럽발 경제위기가 전세계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EU와 국제통화기금, IMF가 천문학적 규모의 구제금융 기금을 만들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기금의 규모가 무려 7,5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120조 원에 달합니다. 

먼저,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리 시각 어젯(9일)밤 9시부터 시작된 EU 27개국 재무장관 긴급회의는 장장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논의 끝에 전격적인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유럽 각국이 조성한 5,000억 유로와 IMF의 지원금 2,500억 유로를 합쳐 7,500억 유로, 우리 돈 1,120조 원 규모의 거대한 구제금융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겁니다.

빚에 몰린 회원국이 구조요청을 보내면 회원국들의 합의과정을 거쳐 조성된 구제자금을 싼 이자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올리 렌/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 회원국과 EU 집행위의 재정지원, 유럽중앙은행의신속한 행동을 통해 유로화를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것입니다.]

EU와 IMF가 경제위기의 진원국인 그리스에 1,10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뒤에도 유로존의 불안정이 계속되자 유로화의 몰락을 막기 위해 특단의 처방을 내놓은 것입니다.

[융커/유로그룹 의장 : 유로화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 유럽연합과 유로존 전체가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런 천문학적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초반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망설여 시간을 허비했던 것처럼 신속한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는 점, 또 빚더미 국가들의 자구노력 없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공산이 크다는 점은 여전히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