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던 한 소녀가 어머니가 되었다. 그러나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하늘 위에 사는 권위적인 남편, 고된 시집살이, 상전 아닌 상전인 자식들이었다. 이제 꿈 많던 소녀에게는 '어머니의 희생'이라는 멍에가 지워졌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을 이겨낸 뒤 살만해 진 순간, 이제 막 자신만의 여생을 꿈꾸던 60세 소녀는 '치매'라는 절망적인 병을 얻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뒤, 그동안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무조건적인 사랑이 멈췄다. 어머니의 존재로 유지됐던 평화로운 가족의 일상이 뿌리 채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연한 존재였던 어머니가 흔들리자 가족은 어머니에 대해 새삼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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