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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담백하고 향긋한 '곰취 삼겹살찜'

입력 : 2010.05.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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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지간한 봄나물들은 다 맛보았다'하실텐데요.

봄은 시기별로 다른 나물들이 나와 우리 입을 즐겁게 하죠.

오늘(10일)은 요즘 한창 깊은 산 곳곳에서 자라 향취가 진한 각종 나물들로 제 앞이 풍성합니다.

오늘 나온 나물들은 어디서 온 건가요? 

[강영석/유통전문가 : 네. 이것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 태백산 일대의 해발 400m 가량 고원에서 자란 곰취와 어수리 입니다.]

말씀만 들어도 그 곳의 신선한 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

특히 이 곰취는 고급 쌈채소로 알려져 있잖아요?

[전문가 : 네, 곰취는 4월 말부터 여름이 오기 전까지만 채취하는 귀한 나물인데요. 질감이 부드러워 생으로 쌈을 싸 먹는 것이 좋은데 장아찌로 담가두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른 나물들도 좀 소개를 해 주셔야죠?

[전문가 : 미나리과에 속하는 어수리 나물은 앞으로 두 달간만 맛보는 귀한 나물인데요. 독특한 향취를 가져 쌈이나 나물, 부침개용으로도 두루 쓰입니다. 또 이 앞에 나와 있는 고추냉이잎은 특유의 쏘는 맛이 좋아 회나 육류와 곁들이면 좋습니다.]

이 나물들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비벼 뚝딱 비우는 건 시간문제겠네요.

그럼 오늘 가격은 어떤가요?

[전문가 : 네, 모두 19일, 다음 주 수요일까지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는데요. 곰취나물 120g가량 한 봉에 1,680원, 어수리나물 120g가량 한 봉은 1,990원, 고추냉이잎은 120g에 2,3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봄엔 역시 이렇게 향긋한 나물들을 챙겨 먹어야 후회가 없어요.

이렇게 향만 맡고 있어도 몸이 개운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인데 우리몸에 어디에 얼마나 좋은지도 알려주시죠?

[신동범/한의사 : 곰취와 어수리나물은 피를 맑게 하고 혈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기침이나 몸살에 좋고, 해열 등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중 곰취는 간기능을 보호하고 어수리나물은 당뇨와 낫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두부나 들깨, 돼지고기와 잘 어울려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몸을 정화시켜 주는 나물들이네요.

그럼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하니까 곰취와 돼지고기 요리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곰취 삼겹살 찜 만들기>

1. 찜기 위에 조그맣게 구멍을 낸 곰취를 깔고 채를 썬 양파, 삼겹살을 올려서 40분 정도 찐다.

2. 팬에 간장, 흑설탕, 물엿, 생강, 마늘, 꿀을 넣고 끓이다가 쪄 놓은 삼겹살을 넣고 졸인다.

3. 조린 삼겹살을 얇게 썰어서 접시 위에 넓게 펼쳐서 올린다.

4. 접시 가운데에 채를 썬 곰취와 대파를 올리고 소스를 뿌린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