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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 암, 20∼30대 젊은 여성환자 급증

입력 : 2010.05.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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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방암을 앞지르고 여성암 1위 자리를 갑상선암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은 젊은 여성들이 많이 걸리고 있어서 20~30대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 전 목 부위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신현난(43) : 작년부터 목이 이상하다는 얘긴 들었어요. 목이 좀 부어있다고. 어떤 때 보면 부어있는 부위가 보이는 거고 어떤 때 보면 괜찮은거죠.]

진단결과 오른쪽 갑상선에서 직경 3.7cm나 되는 암세포가 발견됐습니다. 

[신현난(43) : 깜짝 놀랬어요 진짜. 애들 아빠도 제일 많이 놀래고 식구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제일 많이 놀랐죠.]

목의 앞쪽 아랫부분에 있는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드는 나비모양의 기관입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70~80%는 여성으로 지난 1999년 3,300여명이었던 환자가 2007년에는 21,200여명으로 8년새 7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체 환자의 1/3가량이 20~30대로 젊은 환자들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태경/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요즘 정기검진을 많이 해서 사람들이 초음파를 많이 검진하기 때문에 초음파상에서 우연히 작은 갑상선 암이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빈도가 느는게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갑상선암은 주로 수술로 치료하는데요.

최근 환자의 겨드랑이를 통해 4개의 로봇 팔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로봇 수술법이 도입됐습니다. 

[태경/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로봇을 이용하게 되면 10~12배 정도의 확대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교한 세심한 수술이 가능하고, 가장 중요한 건 목에 흉터가 없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행이 많이 돼서 전이가 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30대 부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고 특히 가족 중 갑상선 암 환자가 있거나 목에 단단한 혹이 만져질 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