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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또 화산재…제2 항공대란 우려

이병희

입력 : 2010.05.10 07:27|수정 : 2010.05.10 19:55

칸 영화제 차질 우려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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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럽에서는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다시 확산되면서 제2의 항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 영화 '하녀'와 '시'가 진출하는 프랑스 칸 영화제도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9일) 독일 뮌헨국제공항입니다.

여행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고 기다리다 지친 한 여행객은 여행용 가방에 기대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다시 확산되면서 독일 당국은 뮌헨 일대 영공을 폐쇄하면서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여행객 : 근처의 큰 기차역으로 이동해서 기차표를 다시 예약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항공관제청은 화산재의 구름이 남부 프랑스와 스위스, 북부 이탈리아에 걸쳐 긴 띠를 형성하고 있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그제 바르셀로나 공항 등 북부 지역 20개 공항을 폐쇄하고 9백여 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포르투갈도 항공기 13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고,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결항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의 관문, 니스 국제공항에도 운항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자칫 영화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