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주름을 보면 가슴 아파요!"
동영상
<8뉴스>
<앵커>
늘어가는 부모님 얼굴의 주름을 보면서 가슴 아프지 않은 분들, 한분도 없을 겁니다. 요즘은 어버이날 선물도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 최윤희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성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전부터 어머니의 눈꺼풀이 자꾸 처지는 게 마음에 걸려 수술을 해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최윤희(29세) : 엄마 나이 드시니까 눈가 주름 생기시는 게 맘아파. 어버이날 선물해드리고 싶어서 며칠을 졸랐어요.]
[김선녀(57세) : 주름 생기는 거 좋아하는 사람 없잖아요. 주위사람도 다해.]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이 되면 평소와는 달리 성형외과 문을 두드리는 5,60대 환자를 요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 대형 성형외과의 경우, 2005년 5월엔 전체 환자 가운데 4%에 불과했던 5-60대가 이달엔 예약 환자만으로도 전체의 16%에 달했습니다.
[김병건/성형외과 전문의 : 제일 먼저 늘어지는 게 눈꺼풀이라 눈꺼풀 주름 펴는 수술 많이 하시고요. 골파인 부위의 주름을 메우는 수술도 많이 하세요.]
치아 임플란트나 백내장 수술, 관절 수술도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입니다.
관절전문병원인 이곳에서도, 이달 들어 고가의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노인들이 15% 가량 증가했습니다.
[구인선/서울 방화동 : 형편은 별로 안 좋은데, 4남매가 돈을 모아서 관절수술을 해드렸어요. 등산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어버이날을 맞아 자녀들이 십시일반으로 선물한 성형시술이 노부모의 몸과 마음을 한층 젊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