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화창한 어버이날…중부지방 황사 가능성

좋은 계획세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버이날인 오늘(8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거의 없는 아주 화창한 어버이날이 될 것 같고요.

낮 기온도 많이 올라서 낮 동안 야외에서 보내실 분들은 가벼운 여름 옷차림도 무난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나라는 남서쪽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다만 아침까지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에 유의하셔야겠고요.

어제부터 황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죠.

화면상으로는 좀 약하게 보이지만, 상층의 북서풍을 타고 내려와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동안도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셔야겠네요.

또 어제까지는 강원 동해안에 있었지만, 오늘 새벽부터는 경북 동해안 일부와 대구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더해졌고요.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에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아주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강릉이 23도, 청주가 26도, 대구의 경우 29도까지 올라서 남부지방의 낮 시간은 약간 덥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맑은 날씨로 출발하면서 낮시간까지는 포근할텐데요.

하지만 밤이 되면 서해안지방부터 흐려지겠고요.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소식으로 이어지겠습니다.

비 소식과 함께 화요일까지는 약간 선선하겠지만 이후로는 다시 기온이 오를 전망입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