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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 '만능통장', 1천만 육박…부작용 우려

한주한

입력 : 2010.05.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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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주택청약 종합저축은 민영주택은 물론이고 보금자리 같은 공공주택도 청약할 수 있어서 만능통장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입자가 너무 많아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운철 씨는 가족 대부분이 주택청약 종합저축에 들었습니다.

[김운철/경기도 용인 : 네 식구 중에 세 식구 들었고요. 지금 저축성으로도 아이들한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미혼인 김세희 씨도 온 가족이 가입자입니다.

[김세희/서울 휘경동 : 원래는 부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종합저축으로 바꿨어요.]

종합저축이 인기있는 이유는 우선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병민/우리은행 테헤란로지점 부지점장 : 청약 예금, 부금은 20세 이상이어야 가입이 가능하고, 청약저축은 20세 이상 세대주만 가입이 가능한데, 청약종합저축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높은 이자수익도 큰 매력입니다. 

2년 이상 예치시 금리가 4.5%로 은행 예금 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높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상품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천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반면에, 기존 청약부금 등은 가입자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종합저축 가입자 증가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줄어드는 등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조민이/부동산 정보업체 리서치 팀장 : 1순위 자격 요건자들이 많이 양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서 당첨자 변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온 가족이 청약에 나설 경우, 경쟁률이 부풀려져 주택수요를 왜곡시킬 우려도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세경)